SCPC 2019, UCPC 2019 후기

진작에 썼어야하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쓰네요. 두 대회 모두 쓸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 한방에 쓰까서 쓰겠습니다.

 

우선 7월 30일에 있었던 scpc의 경우, 부담이 거의 0에 가까운 대회였습니다. 왜냐하면...

ㅜㅜㅜㅜ 5등상을 2번 탔던 저로서는 변경된 기준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규정으로 인해 의도치않게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말리는게 아니고서야 특별상을 못받을 것 같지는 않았고, 설령 못받는다고 해도 그게 크게 압박이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대회장에서 코드블럭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안익숙해서 그냥 VSCode를 다운받았습니다. 되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대회에서 1 2 3은 그냥저냥 풀만했지만 4 5는 정말 어려웠고, ainta님이 2시간 반쯤 남겨놓고 올솔브를 띄우는걸 보고 어차피 1등은 물건너갔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남들 다 긁는 부분점수를 저도 긁고 곰플레이어 닷지 게임이나 하다보니 대회가 종료됐네요. 수상기준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4등상 턱걸이나 그냥 5등상을 탔을 것 같아요. 잘 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저도 빡고수가 되고 싶읍니다,,,,

 

끝나고 치킨을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상식때 특별상에 대한 언급이 없길래 뭔가 했는데 메일로 올해도 SCPC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특별상을 지급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충성충성^^77

 

UCPC도 SCPC처럼 크게 부담감은 없는 대회였습니다. 그래도 잘 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한것 같아 아쉽습니다. 3솔브를 36분에 도달해놓고 이후 프리즈까지 한 문제도 못풀은건 정말 충격이 크네요.

 

이땐 좋았음ㅜ_ㅜ

 

I에서 시간을 좀 버리긴 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조졌습니다. E를 미리미리 했어야하는데.. 프리즈 후에 A와 E를 더 풀면서 13등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F, M은 꼭 업솔빙을 해야겠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일을 벌이는게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한 운영진, 특히 subinium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짝짝짝짝짝 수비니움님의 후기도 감상하고 갑시다.

 

다만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서는 참가자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마의 GHIJ 구간에서 2문제 정도는 덜어내고 좀 더 쉬운 문제로 출제했다면 좀 더 스코어보드가 예쁘지 않았을까 싶네요.

 

ICPC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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