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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오랜만에 새해를 정말 완전히 혼자 보냈는데 그래서 사실 12/31에는 조금 심숭샘숭했습니다. 일도 손에 잘 안잡혀서 그냥 어영부영 있다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새해가 되고 나서 새해 안부 묻는 톡이 활발하게 오가서 기분이 조금 나았던 것 같네요.

 

2022년은 개인적으로 무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별 문제 없이 석사과정을 마무리했고 약간은 걱정거리였던 박사 진학, 전문연도 잘 해결되어서 박사 졸업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해서 논문만 잘 쓰면 되는 상황입니다. 상금 헌팅도 열심히 했는데 블로그에 글을 쓸 타이밍을 놓쳐서 안썼지만 6월에 두바이 가서 3000$ 받고 9월달에는 500만원 받고 또 상품으로 맥북+아이패드+에어팟 세트를 모았네요. 올해에도 잘 안알려진 꿀대회 많이 있었으면..🤣 운동을 시작한 것도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또 대학원생의 특성상 인간관계가 딱히 넓어질 일은 잘 없지만 코로나가 대충 정리되고 다시 일상 복귀를 하는 시기여서 그런건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던 대학 시절 지인들이랑 다시 연락이 닿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대전인데 대부분의 지인들은 서울에 있으니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점심 저녁으로 약속을 알차게 잡고 갑니다. 자주는 못보더라도 6개월에 한번씩은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건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 강의인데.. 사실 작년 초에는 2022년 안에 싹 마무리하고 책까지 내고 싶었는데.. 꾸역꾸역 완결을 내긴 했지만 부록도 남아있고 책도 내고 싶고 하고 싶은건 많지만 진행이 잘 안되네요. 지금보다 아주 조금만 더 열심히 살면 느리게나마 진행을 할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게임은 시들해져서 거의 안하게 됐는데 요새는 운동도 그렇고 기타 치는것도 재밌어서ㅎㅎㅎ... 열심히 만들고 싶다가도 귀찮다가도 무한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단 제가 주도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대수적 분석이랑 ZKP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뭔가 참신한게 떠오르면 좋겠네요. 운동이랑 기타도 계속 꾸준히 하고 날 풀리면 롱보드도 다시 타려고 합니다. 강의도 마저 만들어서 가능하면 여름방학 전에 책을 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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